PHOTO/사진이야기

[인물사진] 빛망울이 맘에드는 사진.

Ray' 2006. 10. 23. 16:17


인물사진은 참 묘하다.
찍으면 찍을수록 잘 모르겠다.
어떨땐 맘에 들게 나오다가도..
어떨땐.. 왜 이렇게 안될까 라는 생각이 드는게
인물사진 같다.

이사진은 어두운 곳에서 노출을 최대한 내리고
ISO800에서 흑백으로 촬영했다.
DPP에서 밝기를 조절하고
노이즈웨어로 노이즈를 감소시켰다.
그런후에 Photoshop 에서 커브를 주고 피부보정을 했다.

뒤에 지는 빛망울이 참 예쁜사진이고..
모델의 표정이 쓸쓸해 보인다고 느낀다.

바의 조명의 명암이 볼에 닿아
그런 모델의 표정과 조화롭다고 생각된다.

사실 이사진을 찍고
모델이 참 좋아졌다.
다시한번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만 같아
자꾸 사진을 찍자고 졸라댔다.

인물사진에서 가장중요한 것은 피사체를 사랑하는데 있다.
하지만 그것이 진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럼 여러모로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이제껏 내가 찍은 인물 사진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 사진이다.

model : s.y.
=========================================
카메라 모델명 : Canon EOS 350D DIGITAL
촬영날짜 : 2006:08:29 01:18:07
초점 거리 : 85.0mm
셔터속도 : 1/20s
조리개 값 : F1.8
ISO 값 : 800
노출보정 : EV-2.0
프로그램 모드 : Av-priority
==========================================